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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독도야, 너의 비밀을 알려줘”
"일본의 침략적 근성에 맞서 … 독도와 대마도는 우리의 땅임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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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기자 작성일2020-05-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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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獨島)를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이라 부르자는 일본의 주장은 서양 선박으로서 독도를 처음 발견한 1849년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지면서 유럽에 알려진 명칭이다. 그러나 이 명칭의 배경에는 일본의 야비한 전략이 있다. 일본은 그 섬이 자국의 섬이지만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기에 앞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중립적 명칭을 사용하고자 한다는 핑계를 가지고 국제 사회에 퍼뜨린 용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프랑스가 독도를 발견할 당시 사람이 살 수 없는 바윗덩어리에 불과했다는 주장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고자 하는 악의적 의도가 내포된 것이다. 

 

그래서 일본은 이 문제를 ‘국제사법 재판소’에 가서 따지자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내막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일본의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하면서 차라리 ‘국제 사법재판소에 가서 시시비비가 나올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독도를 일본이 왜 국제적인 분쟁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부산 해양대학교 최홍배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말한다. “독도는 우리나라가 실효적인 지배는 하고 있지만 국제 사법재판소의 구성원이나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국력(國力)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본다면 대단히 안타깝게도 독도가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분명히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편의 입장 즉, 일본이 독도의 문제를 국제 사법재판소에 제기하면 한국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국제 사법재판소에서 패소(敗訴)해도 그들에게는 잃어버릴 것이 없습니다.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사재(私財)로 경기도 고양시에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는 길종성 회장(전, 고양시의원)도 이 일에 관하여 “국제 사법 재판소에는 우리나라의 편에서 이해해 줄 사람보다는 일본의 손을 들어줄 사람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더욱이 국제 사회에서는 정의가 승리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은 일본보다 대단히 열세입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하여 심각할 정도로 일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망스러울 정도로 말입니다. 대한민국이 실효적인 지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유리하긴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영토를 지키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노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라고 하였다. 

 

국제사법 재판소에서 한국이 패소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충격적이다. 정부에서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국제사법 재판소에 갈 일이 없다”라고 안일하게 대처할 것이 아니다. 독도에 관하여 적극적이면서 공격적 대응책을 섬세하게 준비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정부와 국민이 독도 문제에 대하여 피상적인 이해와 접근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해와 더불어 국제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킬 수 있는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잠시 생각을 ‘대마도(對馬島)’로 돌려보자. 이 땅은 ‘만주(滿洲)’와 함께 잃어버린 땅인 동시에 대한민국이 반드시 되찾아야 할 땅이다. ‘경상도 계림의 땅 대마도’는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영토였다는 사료가 충분히 있다. 일제가 임진왜란을 준비하면서 침략의 전초기지로 삼으면서부터 자신들의 영토로 여겼다.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 직후인 1948년 8월에 ‘대마도 반환요구’를 하였고, 9월에 ‘대마도 속령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거듭된 요구에도 일본의 항의와 미국에 의해서 거부되었다. 1952년 1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의 ‘인접 해양 주권에 대한 대통령 선언’에서 대마도의 영유권을 재차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3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로 자신의 땅이라는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면서 ‘양동작전’으로 ‘독도 침탈’의 주장에 대응하느라 대마도는 어느새 일본이 훔쳐 간 것이다.

 

일본의 침략적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어서 ‘독도’를 침탈하고자 한다. 이에 맞서서 우리나라는 ‘대마도 영토반환 청구’를 ‘국제사법 재판소’에 제출하고 영토를 확보해야 한다. 사료(史料)는 차고 넘친다.

 

이제 독도(獨島)의 첫 번째 비밀을 찾아가자. 

독도는 과연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바윗덩어리 암초이며 무인도에 불과한지 알아보자. 사람이 살 수 있는 섬(유인도)으로 인정받으려면 국제법에서 말하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현재 해양법(유엔해양법협약) 제121조 3항이 ‘도서(섬)’의 요건을 ‘인간거주 가능성’ 및 ‘독자적 경제생활 지속’의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물과 나무와 2인 이상의 주민’이 상주할 수 있어야 한다. 독도는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독도의 ‘서도’에는 사람이 그냥 마실 수 있는 지하수가 독도의 탄생 때부터 존재했고, ‘동도’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고,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거주하여왔다. 즉, 독도는 유엔해양법협약에 적합한 ‘도서(섬)’이다. 이것은 ‘국제 사법 재판소에서 가장 유리하고 확실한 증거자료’이다. 

 

독도는 화산체(화산의 폭발로 만들어진 섬)이다. 독도 지하수의 기원은 섬의 탄생과 함께하는 것이다. ‘물골’이라 불리는 독도 서도에 있는 자연 지하수의 기원은 상부 지표에 내린 ‘강수(비)’다. 이 강수는 계곡과 ‘조면 안산암’ 내부의 절리를 따라서 하류로 흐르다가 ‘라필리 응회암’과 ‘조면 안산암’의 경계를 따라서 ‘물골’ 쪽으로 이동해 조면암 내 발달한 절리를 통해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에 독립 국가였던 ‘우산국(于山國-울릉도의 옛 지명)’의 사람들이 이 지하수를 이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강치(동해의 바다사자)’를 잡았던 기록들을 통하여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지하수가 ‘물골’이라고 알려진 것은 1954년 독도의용수비대가 주변에 첫 주둔지를 닦았고, 1955년 독도경비대가 실제로 이용하면서부터 이다. 이 ‘물골’은 그들에게 아주 중요한 식수 공급원이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5회에 걸쳐 측정한 물골 지하수의 하루 유출량은 최저 1.12m3에서 최고 7.02m3 정도다. 따라서 양적으로 상당한 양의 지하수가 생산된다고 볼 수 있다. 독도에서 민물이 하루 1천ℓ가량 나오는 생명의 젖줄로 독도의 역사와 함께 한 이러한 물골은 그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독도의 실효적 지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또한,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독도의 관리는 수중의 폐기물질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상태임을 알고 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물골’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일본이 독도를 ‘도서’ 아닌 ‘암초’로 국제 분쟁화하려는 하더라도 국제법상 ‘도서’ 인정 조건인 주민 거주환경 가능성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다. 

 

장로신문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특집으로 독도를 다루는 것은 지난 호에 이어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역사의식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제 독도의 두 번째 비밀을 밝힐 차례이다. 

‘출생(탄생)의 비밀’이다. 기자가 독도에 관한 깊은 관심이 생기게 된 것은 ‘해저 지형도’이다. 우리나라 동해안의 해저 지형은 서해나 남해와는 판이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해저 지도를 자세히 보면 해산(海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독도는 ‘울릉도-독도-심흥택 해산-이사부 해산’으로 구성된 ‘해저산맥(海底山脈)’을 이루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약 30Km, 독도에서 약 53Km 사이에 ‘안용복 해산’이 있고, 강원도 삼척시 대진항 동쪽 약 70Km, 울릉도 서쪽 약 65Km에 ‘김인우 해산’이 있으며, 독도에서 1시 방향 117Km에 ‘해오름 해산’이 있다. 그 외에도 ‘한국대지’, ‘울릉대지’, ‘울릉분지’ 등이 지도에서 발견된다. 이 외에도 울산항 동쪽 약 50Km 지점에는 ‘울산 해저수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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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저 지형도를 살펴보면 독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며 울릉도의 부속 섬이 아니라는 것이다.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 가운데 막내 섬이 독도가 아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이라 불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부산의 해양박물관 독도 관련 담당자도 이런 사실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독도의 탄생 비밀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 87.4km 지점(일본열도와 유라시아대륙 사이의 후배호분지를 이루는 동해의 울릉분지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98.6m, 둘레 2.8km의 동도와 높이 168.5m, 둘레 2.6km의 서도 외에 약 89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총면적은 0.188㎢다.

 

동해의 형성과 지구조(地構造, geotectonics, 지각과 같이 큰 규모의 구조 지질) 환경에 대한 중요한 지질학적 증거들을 간직한 독도는 신생기 플라이오세 초기에서 제4기 플라이스토세 중기 사이(약 460〜60만년 전)에 발생했던 해저 화산 활동의 산물이다. 수심 약 2,000m 해저에서 화산활동으로 솟아오른 직경 약 24km의 화산체의 최정상부에 해당하는 독도는 해양섬 기원인 알칼리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동해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독도는 비바람과 파도에 끊임없이 침식되어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거친 지형을 갖는 화산체의 일부가 되어 해수면 위에 남아있게 된 것이다.

 

독도는 경제적, 군사적, 역사적, 지질학적,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이러한 독도는 ‘하와이나 갈라파고스 군도와 유사한 탄생설’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독도 동쪽 약 15㎞와 55㎞ 떨어진 곳에는 독도해산과 규모가 비슷한 ‘심흥택해산’과 ‘이사부해산’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거쳐 이사부해산까지 동해 바다에 띠처럼 이어진 섬과 해산은 하와이나 갈라파고스 군도처럼 맨틀 상승류와 열점에 의해 탄생했다는 가설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10여개의 작은 섬들이 사슬을 이루고 있는 하와이 군도는 특이하게도 북서쪽으로 갈수록 섬의 나이가 많아진다. 우리나라 동해는 울릉도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나이가 많다. 

 

1990년대 중반부터 독도의 형성을 연구해온 손영관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논문을 통하여 “울릉도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해산의 나이가 많아진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라고 했다. 해양수산부가 2005년 수행한 ‘독도 해양생태계 조사연구’ 보고서에서도 “독도 주변의 지자기 이상을 조사한 결과 독도 해산이 동쪽에 있는 두 개의 해산보다 뒤에 분출했음을 알 수 있다”라며 “해산의 배열 모습과 지형적 특징이 열점 개념의 화산체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의 탄생에는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다. 맨틀과 핵의 경계인 약 3,000㎞ 지하에서 주변보다 뜨거운 맨틀이 지표면으로 솟아올라 지각과 만나는 곳이 열점이라고 한다. 고정된 열점이 서서히 움직이는 지각판을 달궈 화산활동이 일어나면서 ‘이사부 해산’으로부터 ‘심흥택 해산’, ‘독도’, ‘울릉도’ 등 일련의 해산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하와이나 갈라파고스 군도도 이런 탄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곳에 ‘바다사자’가 군락을 이루고 살았다는 것도 관련 학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한때 독도에 화산 분화구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확인 결과 그것은 분화구가 아니라 해식동굴(海蝕洞窟, Sea cave, 천장굴)로 밝혀졌다. 분화구는 독도 북동쪽으로 수백m 떨어진 바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60만 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독도는 수중화산으로 탄생했다. 현재의 독도는 화산 분화구 바깥 테두리 가운데 남서쪽 일부가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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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제국주의적 침략적인 야욕으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지만 섬의 형성 과정부터 일본 대륙붕의 연장선에 있는 ‘오키섬’과는 탄생과정부터 전혀 다른 것이다.

이종익 한국해양연구원 극지 지구시스템연구부 박사는 논문을 통해 “독도와 울릉도의 화산활동이 같은 맨틀 상승류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화산활동의 시차는 맨틀 상승류의 주기성과 지각 판의 이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울릉도의 마지막 화산 활동기에 비추어 현재 열점의 위치는 울릉도 화산체 아래에 존재하거나 그 위치에서 소멸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김창환 한국해양연구원 독도 전문연구센터 박사도 “지각을 남북으로 당기는 힘으로 동해가 탄생했고, 이 힘은 이후 동서 방향의 압축력으로 바뀌어 독도, 울릉도 등 해산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라며 “지각판이 이동하기보다는 해저지각이 갈라진 틈에 순차적 화산활동이 일어난 일로 보는 것이 타당성 높은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독도가 일본의 ‘오키섬’과 생성원인이 전혀 다르다는 성과를 거뒀다. 독도 화산체는 일련의 열점 활동의 결과여서 일본 대륙붕의 연장인 ‘오키섬’과는 탄생과정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려 약 89개의 부속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주도보다 형님이다. 사람이 살 수 있고 해저산맥 가운데 하나인 ‘독도’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보아야 한다. 다음에는 독도의 역사적인 문헌을 중심으로 독도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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