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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중독은 죽어야만 끊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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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기자 작성일2020-10-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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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섭 교수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전, 한국심리학회 이사장 / 회장

 

필자가 도박중독과 관련한 공무원을 할 당시. 유명연예인이 외국에서 도박하다 걸리자 귀국하지 않고 아프다며 병원에 입원하여 한동안 가십거리가 된 적이 있다. 필자가 담당자여서 여러 경로로 귀국을 종용하고 중독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런데 계속 거부하다가 결국은 귀국하여 법적 처분을 받았고 지금까지 방송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때 필자가 권유했던 것처럼 본인이 도박한 것을 인정하고 중독회복프로그램을 성실히 받아 용서를 구했더라면 방송에 복귀해서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때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최근 꽤 유명연예인의 도박 논란이 있었다. 필자는 그 연예인이 부정했지만, 도박을 했을 것으로 확신했었다. 왜냐하면 그 어떤 종류이든 중독이 되면 죽을 때까지 끊지 못하고 재발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아왔기 때문이다. 본인은 돈이 없어서 하고 싶어도 도박을 못한다고 비아냥거렸지만 도박하는 사람은 꼭 자기 돈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망하게 하면서도 도박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필자가 그동안 만난 도박중독자들이 거짓으로 자기 가족을 속이고 남의 돈 빌린 에피소드는 몇 권의 책을 쓸 정도이다. 오죽하면 도박하지 못하게 하려고 팔을 자르면 발가락으로 한다고 했을까?

최근에 또 반복적인 음주운전을 한 연예인도 있었다. 필자는 한번 이상 음주운전을 했다면 알코올중독자라고 본다. 그리고 중독이 되면 이후 반사회적인 성격장애를 가지게 된다. 반사회적인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회적인 규범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경험을 통하여 교훈을 얻지 못하며 거짓을 일삼고 충동적이며 최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등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 훈계나 교육만으로는 중독문제가 해결되지 안된다. 

 

따라서 일단 법으로 일벌백계해서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중독문제는 이러한 방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집중적인 치료와 심리상담 및 영성프로그램을 받도록 해야한다. 즉 중독상태가 건강을 해칠 정도로 너무 심하고 자살이나 타살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중독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 정도가 아니면 지역사회에 있는 중독상담센터나 자조모임 등에서 평생 지속적으로 심리상담과 재활프로그램을 받으면서 기도하고 철저하게 성경적인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만이 중독에서 회복된 상태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교회에서 중독치유심리상담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독은 죽어야만 끊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독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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